존슨 총리, 봉쇄조치 '제한적 완화' 시사
영국 코로나19 사망자 539명 늘어…총 3만615명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규모가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3만615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3만76명) 대비 539명 늘어난 수치다.

영국은 지난 5일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사망자가 3만명 선을 넘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6천715명으로 전날(20만1천101명) 대비 5천614명 증가했다.

24시간 동안 코로나19 검사건수는 8만6천583건으로 정부가 약속한 일 10만건에 5일 연속 미달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는 10일 오후 7시 봉쇄조치의 단계적 완화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이날 각료들과의 회의에서 바이러스 제2의 확산 위험을 불러오지 않겠다며, 완화 조치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영향을 상세히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이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