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中책임론 거듭 제기…추가 무역협상 여지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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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방송 인터뷰…블룸버그 "라이트하이저-류허, 이르면 내주 전화통화"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면서도 추가적인 미·중 무역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경제매체 CNBC방송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다른 길을 택하면서 지난 25년간의 운영 방식을 계속 고수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것은 미국에 통하지 않고 우리는 다른 길로 가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코로나19 사태로 미·중 갈등이 다시 증폭하고 1단계 무역합의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미·중 대화의 여지를 닫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폭스뉴스의 타운홀미팅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언급한 뒤 "그들은 2천500억 달러 상당의 우리 상품을 살 것"이라며 "그들이 만약 구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단은 조만간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께 전화 통화를 하고 1단계 무역협상의 이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중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이후로는 첫번째 접촉이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의 중국 책임론을 또다시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한연구소 유래설'을 묻는 CNBC 앵커의 질문에 '정황상 증거가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중국 당국이 바이러스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일 "거대한 증거가 있다"면서 우한연구소 유래설을 부각했다가, 6일에는 '상당한 증거'가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고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연합뉴스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면서도 추가적인 미·중 무역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경제매체 CNBC방송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다른 길을 택하면서 지난 25년간의 운영 방식을 계속 고수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것은 미국에 통하지 않고 우리는 다른 길로 가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코로나19 사태로 미·중 갈등이 다시 증폭하고 1단계 무역합의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미·중 대화의 여지를 닫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폭스뉴스의 타운홀미팅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언급한 뒤 "그들은 2천500억 달러 상당의 우리 상품을 살 것"이라며 "그들이 만약 구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단은 조만간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께 전화 통화를 하고 1단계 무역협상의 이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중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이후로는 첫번째 접촉이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의 중국 책임론을 또다시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한연구소 유래설'을 묻는 CNBC 앵커의 질문에 '정황상 증거가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중국 당국이 바이러스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일 "거대한 증거가 있다"면서 우한연구소 유래설을 부각했다가, 6일에는 '상당한 증거'가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고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