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신청서 받으려는 미국인들 차량 행렬. 사진=연합뉴스
실업수당 신청서 받으려는 미국인들 차량 행렬.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26일~5월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공개했다. 316만9000건으로 7주간 실업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는 330만건이었던 3월 셋째 주(3월15일~21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3월 넷째 주(3월22일~28일)에는 687만건까지 늘었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4일), 524만건(4월 5일~11일), 444만건(4월 12일~18일), 384만건(4월19일~25일)이었다.

청구 건수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역대 최대규모 폭증세라는 평가다.

미 노동부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집계한 건 1967년이다. 최근 7주 연속으로 주당 수백만건을 기록한 건 집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000건이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전 최고 기록은 1982년 10월 2차 오일쇼트 당시다. 69만5000건이었다. 2009년 금융위기 직후엔 65만건까지 늘어났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7주간 코로나19 사태로 약 335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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