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성수기 월∼목, 비수기 월∼일요일 예산으로 지원
경북도민에 울릉도·독도 여객선 운임 30% 할인
오는 7월부터 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경북도민은 운임 30%를 할인받는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 관광을 활성화하고 도민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경북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안을 지난달 29일 입법 예고했다.

시행규칙에는 도민과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국내 연안항∼울릉도, 울릉도∼독도 구간을 운행하는 여객선 운임(일반실 기준) 30%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례 제정 당시 운임 50% 이내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30%는 예산으로, 나머지 20%는 선사 측이 부담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하지만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마다 입장이 달라 합의를 보지 못했다.

도는 선사 측과 자체 할인율 등을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성수기(4∼9월)는 월∼목요일, 비수기(10∼3월)는 월∼일요일로 했다.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도는 7월부터 연말까지 여객선 운임 지원에 11억6천여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