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글로벌모터스 주주들 "노동계 신뢰…외부 경영간섭은 배제"
노동계의 복귀로 정상화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주주들이 경영 독립성 보장을 촉구했다.

GGM은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광주시, GGM,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등 노사정 합의로 이뤄진 노동계 복귀에 따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주주들은 노동이사제 도입 등 5대 요구사항을 철회하고 노사 상생 발전협정서 이행을 약속한 노동계의 입장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외부 기관의 어떤 경영 간섭도 있어서 안 된다"고 촉구해 광주시, 노동계와 갈등 소지를 내비쳤다.

주주들은 노동계 이탈 등 최근 위기 상황과 관련해 광주시에 유감을 표명하고 투자협약 당사자이자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주체로서 협의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주주들은 투자 협약, 노사 상생 발전협정서 이행 점검을 위한 주주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주주협의회는 5대 주주를 포함한 주주, 경영진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GGM은 또 노동계와 합의한 상생위원회를 사내 상생협의회 설립 전까지 한시적 자문기구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