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706억원 투자해 3천75개 마을 소규모 숙원사업 해결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마을별 소규모 숙원사업들을 대거 해결하는 '충북형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자"…충북형 뉴딜사업 추진
이시종 충북지사는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연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리마을 뉴딜사업'이라고 명명한 이 사업은 총 706억원을 들여 시 단위 지역 51개 행정동과 시·군 단위 지역 3천24개 행정리의 소규모 숙원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안길 포장, 하수도·배수로 정비, 체육공원 조성 등 숙원사업을 선택하면 충북도가 동별 2억원 이하, 리별 2천만원 이하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가능하면 수의계약에 의한 지역업체 발주로 소상공인은 물론 일용직 근로자 일자리 제공 등의 직접적인 효과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사업 시행 후 주민참여도·일자리 창출 여부·사업 효과 등을 평가해 우수마을로 선정되면 다음 해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형 뉴딜사업을 통해 고용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주민숙원사업 해결 이외에 주민자치 실현이라는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