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비대면 실감 콘텐츠 서비스 제작에 총 79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실감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원격회의·교육, 유통 등 분야에서 비대면 콘텐츠 개발 과제 9개를 선정, 이달부터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원격회의를 위한 3차원 AR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4개 과제를 선정, 총 34억원을 지원한다.

실제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생생한 학습이 가능한 '가상강의실' 콘텐츠를 개발하는 4개 과제에는 총 22억원을 배정했다.

가상 공간에서 개인 아바타를 만들어 3차원 의상을 입혀볼 수 있는 VR 쇼핑몰 개발에는 23억원을 제공한다.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VR·AR은 비대면 산업을 이끌 핵심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개인과 기업이 VR·AR을 활용해 일하고 소통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VR·AR로 가상강의실·쇼핑몰 개발"…과기부, 제작에 79억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