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1번지' 단양서 제2의 인생 설계
충북 단양군은 온달문화축제, 신라적성비, 온달동굴 등 다양한 문화유적과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단양팔경의 명승지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다채로운 볼거리 외에도 단양은 귀농 및 귀촌을 위한 관련 인프라를 잘 갖춰놔 ‘귀농·귀촌 1번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귀농귀촌 1번지' 단양서 제2의 인생 설계
단양의 장점 중 하나가 접근성이다.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데다 문화예술이 발달한 품격 있는 정착지로서 도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관련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하고 귀농·귀촌 정보운영 홈페이지를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토지·주택 정보제공 등 농촌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곳에 자리잡은 정착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귀농·귀촌을 미리 설계해 보는 ‘단양 느껴보기 체험 프로그램’과 ‘귀농인의 집’ 운영 등은 농촌 이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마을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동아리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또 해마다 치러지는 한마음 행사와 귀농·귀촌인의 재능을 활용한 재능봉사단 등의 활동은 주민들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상생 및 화합 도모에 기여한다.

이처럼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군에 전입한 귀농·귀촌가구는 최근 5년간 총 2920가구 4066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418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698가구 1006명이 전입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류한우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