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설움 끝'…강원대병원 근로자 101명 정규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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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력직으로 청소·경비 근로자 등 직접고용…모든 복지혜택 적용
강원대학교병원이 약 2년간의 노사전문가 협의를 거쳐 간접고용 근로자 101명을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화하면서 '비정규직 없는 공공기관'이 됐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4일 오전 근무 투입 전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새로운 가족으로 맞았다.
앞서 강원대병원은 2017년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에 따라 이듬해 기간제 근로자 36명을 정규직화했다.
그러나 청소와 경비 등 외부 용역업체를 통해 근무하는 간접고용 근로자 100여 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규모와 전환 방법 등에 이견이 있어 난항을 겪다가 지난해 11월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는 협의 과정에서 '기존 직원과 전환 직원 간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업무협력직' 직종을 신설, 정부 부처에 정원을 신청해 올해 5월 1일 비정규직 근로자 101명을 정규직으로 임용했다.
전환 직원들은 병원 단체협약과 복리후생, 보수 규정 등을 기존 직원과 같이 적용받게 됨에 따라 진료비 감면, 복지포인트, 유급 병가와 질병 휴직 등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끌어내는 데 애로가 있었으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기본정신은 공유하고 있었기에 합의할 수 있었다"며 노조와 비정규직 대표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준 병원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강원대병원에 새 가족을 맞이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업무협력직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직원들의 장시간 근로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추가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대병원은 지난 4일 오전 근무 투입 전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새로운 가족으로 맞았다.
앞서 강원대병원은 2017년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에 따라 이듬해 기간제 근로자 36명을 정규직화했다.
그러나 청소와 경비 등 외부 용역업체를 통해 근무하는 간접고용 근로자 100여 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규모와 전환 방법 등에 이견이 있어 난항을 겪다가 지난해 11월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는 협의 과정에서 '기존 직원과 전환 직원 간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업무협력직' 직종을 신설, 정부 부처에 정원을 신청해 올해 5월 1일 비정규직 근로자 101명을 정규직으로 임용했다.
전환 직원들은 병원 단체협약과 복리후생, 보수 규정 등을 기존 직원과 같이 적용받게 됨에 따라 진료비 감면, 복지포인트, 유급 병가와 질병 휴직 등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끌어내는 데 애로가 있었으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기본정신은 공유하고 있었기에 합의할 수 있었다"며 노조와 비정규직 대표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준 병원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강원대병원에 새 가족을 맞이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업무협력직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직원들의 장시간 근로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추가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