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에 서퍼 부딪혀…기관 고장으로 보트 표류도
황금연휴 중 강원 동해안서 수상레저 안전사고 잇따라
최장 엿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에 강원 동해안에서 수상레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19분께 동해시 대진항 앞바다에서 서핑하던 20대 남성 A씨가 너울성 파도에 떠밀려 방파제에 부딪혔다.

동해해경은 119구조대, 동해해양특수구조대와 함께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23분께는 강릉시 사천진항 앞 200m 해상에서 1명이 탄 카약형 모터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고, 지난 2일 오전 11시 38분께에도 삼척시 앞바다에서 보트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던 이를 삼척파출소가 구조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최근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 안전 관리 대책을 세우는 등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수상레저 이용객 모두가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