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협회·우편연합 "항공 배송 보장해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우편연합(UPU)은 4일(현지시간) 항공편을 통해 우편물을 계속 배송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두 기구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통상 항공 우편에 사용되는 여객기 운항이 95%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이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온라인 쇼핑은 25∼30% 증가해 배송 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배송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각국 정부가 국경을 다시 열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한편, 전세기 운항을 위한 허가증 발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IATA는 국제 항공 운송의 82%를 차지하는 290여 개의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이며, UPU는 세계 우편 시스템을 조정하는 유엔 산하 기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