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해남 명량대첩비' 등 문화재 13건 탁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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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신청한 문화재 탁본 사업을 최근 허가했다.
중요 금석문(金石文·종이나 비석 따위에 새긴 글자) 탁본을 연차 진행 중인 불교중앙박물관은 올해 작업 대상으로 호남 지역 문화재 13건을 정했다.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며, 대부분은 비석이다.
석등과 자연 암반에 새긴 글씨도 있다.
곡성 태안사 광자대사탑비, 구례 윤문효공 신도비, 영암 엄길리 암각 매향명은 처음으로 탁본을 한다.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 담양 개선사지 석등,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탑비,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강진 무위사 선각대사탑비, 여수 타루비, 강진 백련사 사적비 등은 현존하는 탁본 자료가 먹이 균일하지 않거나 일부 글자를 판독하기 어려워 새롭게 탁본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화재위원회는 탁본 대상 13건 중 개선사지 석등, 광자대사탑비, 선각대사탑비, 엄길리 암각 매향명은 훼손을 우려해 전문가 조언을 받도록 했다.
탁본은 사전 조사와 세척, 종이 붙이기, 먹물 올리기, 종이 떼어내기, 뒷정리 순으로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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