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북강릉·동해 5월 상순 일 최고 기록 극값 경신
"벌써 여름?" 삼척 원덕 낮 기온 33.6도…올들어 전국 가장 높아(종합)
황금연휴 이틀째인 1일 강원 삼척시 원덕읍의 낮 기온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낮 최고 기온은 삼척 원덕읍이 33.6도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 김천 33.4도, 강릉 강문 33.3도, 경북 구미 선산 32.9도, 울진 32.8도, 삼척 32.6도, 강릉 32.5도, 속초 32.4도, 동해 30.9도 등 대부분 동해안에서 30도를 웃도는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또 영월 29.8도, 화천 29.6도, 정선 29도, 원주 28.3도, 춘천 28.1도 등 영서 지역도 30도 가까이 기온이 올랐다.

특히 속초와 북강릉, 동해는 기상 관측 이래 5월 상순 일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고온 건조한 서풍이 불고 낮 동안 일사가 더해지면서 기온이 오른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일)도 내륙과 동해안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 보이는 곳이 많겠다"며 "동해안에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벌써 여름?" 삼척 원덕 낮 기온 33.6도…올들어 전국 가장 높아(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