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기업 닭고기로 가정간편식 시장 도전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부산시가금류협동조합, 신라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닭고기를 이용한 가정간편식 시장에 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

제품·서비스 혁신, 지역사회 문제해결 등을 위한 2020년 사회적경제 혁신 성장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연구사업에는 2년간 3억원이 투입된다.

컨소시엄은 닭고기 유통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는데 단순한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 개발, 부산물 고급화, 유통기한 설정 실험, 고주파 해동 등 기술을 개발한다.

부산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개발과 경영 컨설팅, 마케팅 전략 수립 등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닭다리살과 닭가슴살을 재료로 한 가정간편식을 개발하고, 이후 닭개장과 닭고기 미역국 제품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지역 생산물과 상생하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순환 경제 모델 마련과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네트워크 관계자는 "2022년 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제품을 개발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개발의 우수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창용 부산가금류협동조합 이사장은 "닭고기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개발을 시작으로 부산의 특색을 살린 치킨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