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도심 기본속도 하향조정 '안전속도 5030 시설개선' 추진
경남 밀양시는 도시지역 도로의 기본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 시설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안전 및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도시지역 도로 기본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보호구역과 주택가 주변 등은 30㎞로 하향 지정하는 정책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안전속도 5030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24.2%, 보행사고 사망자는 37.5% 감소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났다.

시는 올해 관내 4개 동과 삼랑진읍, 부북면, 상남면 일대에 3억3천여만원을 들여 속도표지판 630개를 정비한다.

또 내년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 전까지 하남읍, 무안면 일대 속도표지판도 정비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교통사고 사상자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