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근접…"하루 5천841명 추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푸틴, 유급휴무 내달 11일까지 연장…모스크바 등 주민 자가격리도 연장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29일(현지시간) 10만명에 근접했다.
사흘 연속 이어지던 하루 6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이날 다시 5천명대로 내려오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82개 지역에서 5천84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9만9천399명(증가율 +6.2%)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2천2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5만646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686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90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13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08명이 추가되면서 972명으로 늘어났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중 1만286명이 완치됐으며, 전체 검진 검사 건수는 330만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하루 검진 검사 건수는 17만 건에 달했다.
대책본부는 또 신규 확진자의 45%가 무증상 감염자라고 소개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 19일 16.5%(6천60명 추가)를 기록하고 22일 9.9%(5천236명)로 내려온 뒤 이날(6.2%)까지 8일 연속 10% 이하에 머물렀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 수는 여전히 5천~6천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누적 확진자 수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러시아의 누적확진자 수는 터키에 이어 세계 8위 규모다.
감염증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이달 말까지로 정해진 전 근로자 유급 휴무 기간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와 모스크바주는 곧이어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를 같은 기간까지 연장했다.
전국의 85개 지역 정부(연방주체) 대다수도 같은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전날 "매일 제한 조치를 완화해달라는 호소문을 읽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낼 수 있는 무책임하고 인기영합주의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다음 달 12일부터는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근로자 휴무, 주민 자가격리 등의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갈 준비를 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5월 초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안정기는 7~8월쯤에나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29일(현지시간) 10만명에 근접했다.
사흘 연속 이어지던 하루 6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이날 다시 5천명대로 내려오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82개 지역에서 5천84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9만9천399명(증가율 +6.2%)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686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90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13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08명이 추가되면서 972명으로 늘어났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중 1만286명이 완치됐으며, 전체 검진 검사 건수는 330만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하루 검진 검사 건수는 17만 건에 달했다.
대책본부는 또 신규 확진자의 45%가 무증상 감염자라고 소개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 19일 16.5%(6천60명 추가)를 기록하고 22일 9.9%(5천236명)로 내려온 뒤 이날(6.2%)까지 8일 연속 10% 이하에 머물렀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 수는 여전히 5천~6천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누적 확진자 수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러시아의 누적확진자 수는 터키에 이어 세계 8위 규모다.
감염증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이달 말까지로 정해진 전 근로자 유급 휴무 기간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와 모스크바주는 곧이어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를 같은 기간까지 연장했다.
전국의 85개 지역 정부(연방주체) 대다수도 같은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전날 "매일 제한 조치를 완화해달라는 호소문을 읽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낼 수 있는 무책임하고 인기영합주의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다음 달 12일부터는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근로자 휴무, 주민 자가격리 등의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갈 준비를 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5월 초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안정기는 7~8월쯤에나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