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키움 상대로 연습경기 첫 선발 출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좌타 거포 김재환(32)이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김재환이 선발로 출전한다.

좌익수 수비도 소화한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근육통과 알레르기 증상 등으로 두산이 앞서 치른 4차례 연습경기에 결장하거나, 대타로 출전했다.

연습경기 성적은 3경기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1안타가 홈런이었다.

김재환은 확실한 두산의 4번 타자다.

지난해에는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주춤했지만, 2018년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올리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정규시즌 개막을 엿새 앞둔 이날, 김재환은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되살린다.

두산 투수진도 개막 준비를 서두른다.

이날 키움전에는 '스윙맨' 최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최원준은 올 시즌 중간과 선발을 오갈 계획이다.

4선발 유희관은 2군 평가전에 등판한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22일 키움전에 등판했다.

굳이 같은 팀과 두 번 붙을 필요는 없다"며 1군 경기에 최원준, 2군 경기에 유희관을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