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CGV, 영국 NT라이브 벤치마킹한 '아르코 라이브' 사업 시행
영화관에서 '창작산실 신작' 연극 무용 전통예술 감상한다
창작플랫폼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을 이제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CGV는 국내 우수 창작 초연작을 선정해 CGV에서 독점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5월 말까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아르코 라이브'는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예술위와 CGV가 손을 잡고 시도하는 사업이다.

영국 국립극장(NT) 화제작을 촬영해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NT라이브'를 벤치마킹한 사업으로, 실험적이고 가능성 있는 순수 국내창작 초연작을 영상화해 지역 관객에게 소개한다.

예술위는 "극장용 영상 촬영을 위해 4K 카메라, 지미집, 무인카메라 등 첨단 영상 장비를 동원해 깔끔한 음향과 깊이 있는 클로즈업으로 기존 공연과는 차별화한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한 수익금은 전액 예술단체에 돌아간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2019년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작품 중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무용 '히트앤런(Hit & Run)' 전통예술 '완창판소리프로젝트2:강산제 수궁가', 창작뮤지컬 '안테모사'가 선정됐다.

'안테모사'와 '완창판소리프로젝트2:강산제 수궁가'는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상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재개봉하는 '안테모사'는 전국 CGV 12개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무용 '히트앤런'은 6∼12일,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20일부터 전국 9개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