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호스피스센터 문 열어…17개 병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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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현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 결정법)에 따라 전국 권역별로 설치됐다.
2017년 3곳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0곳에 설치됐다.
호스피스센터는 말기나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적, 심리·사회적 치료, 영적 고통 경감 등에 중점을 둔 의료서비스를 한다.
부산대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는 말기환자 진료에서부터 호스피스 사업 관련 교육, 홍보,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은 현재 17병상을 갖춘 완화의료병동에서 '입원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호스피스팀이 환자들을 돌본다.
올해부터는 입원형 호스피스뿐만 아니라 일반병동에서 질환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비암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에 나선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전문팀이 일반병동, 외래, 응급실 있는 급성기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설영미 호스피스센터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고령화와 함께 생애 말기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넓게 형성돼 있다"며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센터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