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수송기, 중국에서 마스크 1천만장 가져와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보호장구로 사용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1천 만장의 마스크를 수입했다.

2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군 수송기는 이날 라이프치히 공항에 1천 만장의 마스크를 싣고 도착했다.

공항에는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국방장관이 나왔고,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독일 연방정부는 이번 물량을 포함해 중국으로부터 총 2천500만 장의 마스크를 가져올 예정이다.

독일 연방정부는 중국에서 수송기가 뜨기 전 마스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독일의 16개 연방주는 최근 대중교통이나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독일은 공공생활 제한 조치가 풀리게 된 후 감염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출구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강력히 권고했다.

독일 연방정부와 주 정부들은 지난 20일부터 면적이 800㎡ 이하 상점에 대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 대해서도 공공생활 제한 조치가 풀리는 5월 4일부터 학년별로 문을 열도록 했다.

일부 주는 이미 일부 학년의 수업을 재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