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대 1명, 군 발포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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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안의 중동국가 레바논에서 시위에 참여한 20대 남성이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는 28일(현지시간) 파와즈 푸아드 알삼만(26)이라는 남성이 전날 밤 리비아 북부 도시 트리폴리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다가 레바논 군인들과 충돌 과정에서 실탄을 맞은 뒤 부상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민들은 27일 밤 트리폴리의 압델하미드 광장에 모여 생활고와 자국 통화가치 하락 등 경제 위기에 항의했으며 이들 중 최소 20명이 시위 도중 부상했다.
레바논군은 일부 시위대가 화염병 등으로 군인 4명을 다치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업자 증가 등으로 레바논 국민의 불만이 커졌다.
시위대가 도로를 차단하거나 은행을 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해 10월 왓츠앱 등 메신저 프로그램의 세금 계획에 대한 반발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정국 혼란이 올해 초까지 이어졌다.
1975∼1990년 장기 내전을 거친 레바논은 막대한 국가부채, 높은 실업률 등으로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
/연합뉴스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는 28일(현지시간) 파와즈 푸아드 알삼만(26)이라는 남성이 전날 밤 리비아 북부 도시 트리폴리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다가 레바논 군인들과 충돌 과정에서 실탄을 맞은 뒤 부상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민들은 27일 밤 트리폴리의 압델하미드 광장에 모여 생활고와 자국 통화가치 하락 등 경제 위기에 항의했으며 이들 중 최소 20명이 시위 도중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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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도로를 차단하거나 은행을 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해 10월 왓츠앱 등 메신저 프로그램의 세금 계획에 대한 반발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정국 혼란이 올해 초까지 이어졌다.
1975∼1990년 장기 내전을 거친 레바논은 막대한 국가부채, 높은 실업률 등으로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