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비아이 마약 수사 방해→'기소의견' 송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 리더 비아이
마약구매 의혹 무마하려 공익 제보자 협박 혐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 리더 비아이
마약구매 의혹 무마하려 공익 제보자 협박 혐의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비아이 역시 마약투약 혐의로 함께 기소의견 송치됐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이자 이 사건 공익제보자인 A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 등을 구매해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아이는 마약 구매와 대마초 투약은 인정했지만, LSD 투약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점에서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양현석 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수차례 대질조사에서 A 씨의 진술이 일관된다는 점, A 씨의 진술과 관련된 간접증거들을 통해 양 전 대표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A 씨가 양현석 전 대표의 호출을 받고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갔을 때 촬영한 사진 역시, 포렌식 결과 촬영 시기와 장소 등이 A 씨의 진술과 일치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A 씨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실명이 공개돼 신고자에 대한 신상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이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양현석 전 대표와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