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연일 완판…포항 수산물 인기 최고
경북 포항시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차량 이동) 방식으로 수산물을 팔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구룡포수협, 포항시어류양식협회, 포항시수산물품질인증조합과 함께 24∼25일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에서 수산물을 팔았다.

그 결과 강도다리 활어회세트 1천개를 비롯해 물회세트, 아귀찜세트, 건오징어세트 등 준비한 물량 2천여개가 모두 팔려 4천여만원 판매고를 올렸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고객이 차에 탄 채 살 수 있도록 했다.

시와 포항시어류양식협회는 지난달 14∼15일, 21∼22일 주말에 포항에서 차량 이동 방식으로 강도다리 활어회 판매행사를 해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팔았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포항의 차량 이동 판매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곳에서도 차량 이동 방식으로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졌다.

정종영 시 수산진흥과장은 "양식어류 출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포항 수산물을 많은 분께 홍보할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