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버지가 11세 아들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는 18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2부(재판장 최영각)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 사망과 관련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평소 피해자와의 관계나 가정 내 분위기 등 양형에 고려할 요소가 있다"며 A씨의 아내를 증인으로 신청했다.A씨는 1월 16일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 아들 B군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다음 날 새벽,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으나,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어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아내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여 남편의 범행 방조 여부와 아들에 대한 방임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다. A씨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2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배우 정준호가 정계 진출설에 입을 연다.정준호는 오는 19일 방송하는 MBC 인기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정계 진출설과 관련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낼 예정이다.정준호는 자신의 결혼식에 두바이 왕자와 공주는 물론 몽골 국방부 장관, 미국 국무부 고위급 관리자. 캐나다 장관이 왔다고 밝혀 왔다.최근 영화 ‘히트맨2’에서 국가정보원 국장 역을 맡아 활약했던 정준호는 부산에서 촬영 당시 제작진이 배를 공수하지 못해 당황해하자, 지인을 통해 10분 만에 배를 띄워 감독을 놀라게 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지난 2022년에는 한 예능프로그램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말에 "전화번호도 있다"며 "근데 직통전화는 대통령 되고 바꿔서 모르고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친한 미국에 근무하는 사람과 친하니까 한 다리 건너면 연결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수많은 홍보대사를 하는 탓에 매번 ‘정계 진출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국회의원 출마 ‘공천’ 제의를 여러 차례 거절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5선 의원급’ 대접받는다며 당장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정준호는 '히트맨2' 홍보 기자회견서 예산 시장 등 정계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할 거면 대통령을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다양한 사람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다. 예산에서 공천도 여러 번 받았다. 그렇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를 하려면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공부하고 그쪽으로 승부수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현황을 파
최근 배우 김새론, 배우 송재림,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등이 심리적 고통과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이들은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유명인이지만, 경제적 어려움 또는 정신적 고통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었다는 점에서 많은 청년층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오요안나는 생전 직장 내 괴롭힘과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던 그는 결국 가양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과 소방대원의 구조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에도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배우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에 시달렸다. 생활고 속에서 일부 유튜버들의 조롱과 사생활 폭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전체 상담자 36.7% '심리적 문제' 호소이는 단순히 연예계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대한민국의 2030 청년층들도 여러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18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한경닷컴에 제공한 'SOS생명의전화 위기 상담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20·30대가 전체 위기 상담(불명 사례 제외) 1173건 중 70.8%(831건)를 차지했다. 이는 상담자 10명 중 7명이 청년층이라는 의미로 20·30세대의 극단적 선택 위험이 특히 높음을 시사한다.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2년 20대 자살 사망자는 1494명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으며,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22.2명으로 2.1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