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 이란을 기습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이 3차 핵 협상을 진행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발표하고 이스라엘 전역에 즉각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도 이번 공격에 참여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 채널12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작전은 수개월에 걸쳐 (미국과) 공동으로 계획했다”며 “양국은 이번 작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합동 공격의 ‘초기 단계’가 4일간 지속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중동에 미군 군사력을 증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직면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왔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7일 두 차례의 협상에서 이란이 제시한 제안이 미국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이번 공격으로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당국은 어떠한 공격에도 보복할 것이며 특히 소규모 타격이라도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위협해왔다. 그동안 이란은 핵 시설 보강, 의사 결정권 분산 등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비해왔다.공격 개시 이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 국민에게 “이란을 그 영광스러운 시절로 되돌리는 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모사드는 “이란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여러분만을 위해 특별히 고도로 보안이 강화된 전용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이 이뤄진 가운데 인근 국가 이라크가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교통부는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이란에 대한 공격 사실을 확인한 직후 영공 폐쇄를 결정했다. 이라크 국영 통신은 이번 조치가 이라크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