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향응 수수 의혹 진천군 공무원들 이번 주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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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맡은 경찰서에 연루 공무원 동생 근무…적정성 논란도
충북 진천경찰서는 정수기 제조업체로부터 향응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진천군 공무원들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진천경찰서 관계자는 26일 "그동안 관련 의혹에 대한 기초적인 조사를 마쳤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고려해 미뤄왔던 관련자들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사무관 등 진천군 공무원 4명은 올해 진천 지역 노인정에 280여대의 정수기를 납품하는 업체로 선정된 B 업체 임원 C씨에게서 지난해 12월 초 고급 술집에서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진천경찰서는 이 첩보를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진천경찰서 내에 A 사무관의 친동생과 사촌 동생이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수사 적정성 문제를 제기한다.
이들이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에 소속돼 있지는 않지만, 수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사 결과 이들 공무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더라도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경중을 고려해 충북지방경찰청이 진천경찰서에 이첩, 수사하도록 한 것"이라며 "A 사무관의 친동생과 사촌 동생은 수사라인에서 배제돼 있으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북 진천경찰서는 정수기 제조업체로부터 향응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진천군 공무원들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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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사무관 등 진천군 공무원 4명은 올해 진천 지역 노인정에 280여대의 정수기를 납품하는 업체로 선정된 B 업체 임원 C씨에게서 지난해 12월 초 고급 술집에서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진천경찰서는 이 첩보를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진천경찰서 내에 A 사무관의 친동생과 사촌 동생이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수사 적정성 문제를 제기한다.
이들이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에 소속돼 있지는 않지만, 수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사 결과 이들 공무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더라도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경중을 고려해 충북지방경찰청이 진천경찰서에 이첩, 수사하도록 한 것"이라며 "A 사무관의 친동생과 사촌 동생은 수사라인에서 배제돼 있으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