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낮 12시 15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서 강풍에 폐공장 지붕이 떨어져 날아가면서 인근 전신주 2기를 덮쳤다.

강풍에 날아간 공장 지붕 전신주 덮쳐…인근 마을 정전
사고 당시 일대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마을 5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차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신주를 덮친 지붕은 천막 재질을 철제 구조물로 연결한 형태로, 인근 폐공장에서 강풍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용인시에는 최대 순간풍속 18.1㎧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전력은 사고 발생 4분여 만에 1차 복구작업을 통해 일부 가구로 향하는 전기 공급을 재개한 뒤 2차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사고 지역이 농촌 마을이라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풍에 날아간 공장 지붕 전신주 덮쳐…인근 마을 정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