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국화 수명 10일 더 늘렸다…"절단 위치·보관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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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 개발 "수명 22일∼27일까지 연장돼 수출 경쟁력 높아질 것"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수출용 국화 수명을 10일 이상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줄기 절단 위치와 보관 방법을 바꿔 수출용 국화의 수명을 기존보다 10일 정도 긴 22일∼27일까지 늘렸다.
지표면으로부터 8㎝ 이상 높이에서 줄기를 자르고, 남아 있는 수분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줄기가 단단한 나무처럼 변하는 목질화를 늦춘 것이 주효했다.
줄기를 자른 꽃은 3시간 동안 그늘에 두며 천천히 온도를 낮추고 습도 60% 이상인 저온(3도) 저장고에 세워서 보관하는 게 좋다.
비닐 포장은 출하 전날 작업하고 다시 저온 저장고에서 6시간 정도 물을 공급해줘야 한다.
지금까지 수출용 국화는 지표면으로부터 2∼5㎝ 높이에서 줄기를 잘라 바로 저온 저장고에 보관했다.
비닐 포장을 한 뒤 냉장차에 싣는 방법을 쓰는데 이런 방식은 식물체 온도가 급격히 변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일본으로 국화를 수출하는 시기는 8∼9월이라서 온도 변화 폭이 크기 때문에 국화 수명이 더 짧아진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박하승 국화팀장은 "이번 기술은 수확부터 출하까지 급격한 온도 변화를 줄이고, 저장고의 습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라며 "유통기한이 긴 수출 시장에 우수한 품질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국산 국화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줄기 절단 위치와 보관 방법을 바꿔 수출용 국화의 수명을 기존보다 10일 정도 긴 22일∼27일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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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를 자른 꽃은 3시간 동안 그늘에 두며 천천히 온도를 낮추고 습도 60% 이상인 저온(3도) 저장고에 세워서 보관하는 게 좋다.
비닐 포장은 출하 전날 작업하고 다시 저온 저장고에서 6시간 정도 물을 공급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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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포장을 한 뒤 냉장차에 싣는 방법을 쓰는데 이런 방식은 식물체 온도가 급격히 변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일본으로 국화를 수출하는 시기는 8∼9월이라서 온도 변화 폭이 크기 때문에 국화 수명이 더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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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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