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단기 지역별 산불위험지수를 예측한 결과 4월 23일∼25일은 전국 최고기온이 17∼25℃까지 상승하고 건조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음’(100점 중 66∼85)으로 분석했다.
또 강원·경북‧전남‧부산‧울산 지역은 25일까지 최대 20m/s의 강풍 예상돼 대형산불위험예보가 발효됐고 영동지방은 전형적인 양강지풍의 영향권에 놓이게 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강원, 경북, 충북, 경기, 울산, 부산, 대구, 서울 일부 지역에는 23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됐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건조 특보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아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