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지난달 29일 마지막 발생…자가격리자 한때 689명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째 나오지 않고, 자가격리자도 12일 만에 500명대로 줄었다.

청주서 코로나19 24일째 잠잠…자가격리자 12일 만에 500명대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흥덕구에 사는 A(59·여)씨가 12번째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청주에서 24일째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0∼20일 프랑스와 영국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아들(21)에게서 감염됐다.

또 22일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던 B(25)씨가 완치돼 퇴원함에 따라 12명의 확진자 가운데 3명만 병원에 남게 됐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된 주민도 감소추세를 보이며 22일 현재 583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자가 6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일(581명) 이후 12일 만이다.

청주서 코로나19 24일째 잠잠…자가격리자 12일 만에 500명대
자가격리자는 지난달 21일 19명까지 줄었으나 외국에서 입국한 주민을 관리하기 시작한 지난달 26일 자가격리자가 59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지난 14일 68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해외 입국자가 줄어들면서 자가격리자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현재까지 자가격리자(격리해제 포함) 누계는 1천776명이고 청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50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70명, 해외 입국자와 접촉자 1천52명 등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최근 해외 입국자가 감소하고, 신규 확진자도 나오지 않으면서 자가격리 해제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