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8개 기업과 6천500억 투자협약…"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 김해시가 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삼영산업 김종환 대표 등 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8개 기업은 진영 하계일반산업단지 등 27만4천300㎡ 부지에 총 6천592억원을 투자, 병원 신축과 공장 증설 등으로 3천여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지역 최대 종합의료기관인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은 주촌면 이지일반산단에 1천 병상 이상 대형병원 신축과 2천300명 신규 고용을 약속했다.

타일 제조업체인 삼영산업, 선박엔진부품 제조업체인 삼영중공업,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인 일광기공,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대운길산업은 총 1천350억원을 투자해 진영 하계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추가 증설한다.

이밖에 물류센터 개발 전문기업인 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프로퍼티스는 상동면에 신규 물류창고를 확보해 부산경남권의 첨단 물류허브 역할을 한다.

나머지 신·증설을 약속한 2개사 역시 342억원을 투자해 서김해일반산단 등에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