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확진 증가세 둔화…"검사키트 수출할 것"
이란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천194명 늘어 8만5천996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날 일일 확진자 증가수는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적고 최근 엿새 연속 감소했다.

일일 확진자 증가율은 1.4%로 이란에서 2월19일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최저치다.

22일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94명 증가한 5천391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 증가수는 전날보다 6명 더 많아졌으나 14일부터 매일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누적 완치자는 6만3천113명으로 완치율은 73.4%로 높아졌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국가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염병 발병 초기에는 위생용품과 의료 장구·장비가 부족하기도 했지만 국가의 요구에 부응하는 위대한 지하드(이슬람 성전)로 이 어려움을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소독제와 같은 위생용품을 수출할 수 있다"라며 "곧 마스크와 검사 키트, 항체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