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연 미용실엔 고객·예약 몰려…소독 등 지침 따라야
덴마크, 코로나19 검사 확대…대규모 모임은 9월까지 금지
덴마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사람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증세가 심각한 사람이나, 고령자 혹은 만성질환을 겪는 환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면서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 한해 검사가 이뤄졌다.

헤우니케 장관은 가벼운 증상이라도 있는 사람은 의사에게 전화해야 한다면서, 의사의 지시가 있을 경우 전국에 새로 설치된 임시 시설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 정부는 21일에는 500명이 넘는 모임은 최소 9월 1일까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10명이 넘는 모임 금지 조치는 내달 10일까지 유지된다.

덴마크는 지난 15일 유치원, 초등학교 문을 다시 연 것을 시작으로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20일부터는 미용실, 치과, 물리치료실, 운전학원 등도 영업을 재개했다.

덴마크, 코로나19 검사 확대…대규모 모임은 9월까지 금지
한달여만에 다시 문을 연 미용실에는 손님과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건강, 안전 지침에 따라 미용실에서 고객은 입구에서 손을 소독해야 한다.

또 미용실은 새 손님을 받을 때마다 미용 도구 등을 소독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