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이어 온라인으로 포항 활어회 판매

경북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양식 어민을 돕기 위해 온라인으로 활어회를 판다.

시는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협약해 27일부터 온라인으로 강도다리회를 판다.

판매 품목은 강도다리 무침회 세트(2인분), 물회(3인분) 등이다.

판매가는 2만∼3만원대로 기존 소비자가보다 20∼30% 저렴하게 책정했다.

시는 양식 어민을 돕기 위해 포항시어류양식협회와 함께 지난달 14∼15일, 21∼22일 주말에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도로 등에서 승차구매(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강도다리 활어회를 팔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고객이 차에 탄 채 살 수 있도록 하고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팔았다.

시는 추가로 승차구매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양식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이번에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