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기말고사는 대면 시험…경일대 실험·실습 집중이수기간 운영
대구권 주요 대학들 1학기 전체 비대면수업(종합)
대구권 주요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1학기 학부 수업 전체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21일 오전 감염병관리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에는 부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학생 대표로 총학생회장이 참여했다.

일부 실험·실습 강의는 과목별 담당 교수 재량으로 대면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되 반드시 학생 개별 동의를 받도록 했다.

대학원은 추가 논의 후 결정키로 했다.

영남대는 전체 학부생 2만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계명대도 이날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하는 학장, 학과장, 주무자 회의를 갖고 학기 말까지 원격 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말고사는 오는 6월 23일부터 대면으로 실시한다.

대학원은 대면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대와 대구한의대, 경일대도 1학기 수업 전체를 비대면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경일대는 실험·실습 집중 이수 기간을 정해 수강 학생들이 특정 기간 기숙사에 머물며 단기간에 해당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반면 대구가톨릭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만 비대면 수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 20일 학부생에 한해 올해 1학기 수업 전체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