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도 긴급생활지원금 10만원…15개 구·군 지급
부산 중구도 모든 구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재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부산 중구는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늦어도 5월까지 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과 예산 확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모두 4만2천명으로 소요 예산은 42억원이다.

중구는 각종 행사성 경비와 연말까지 추진이 어려운 사업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주민센터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진행하고, 현금으로 지급된다.

최진봉 구청장은 "구 재정이 어렵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어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을 결정한 구·군은 15곳으로 북구만 남았다.

현금 지급은 서구·영도구·부산진구·남구·강서구·사상구·기장군 등 7곳이다.

선불카드는 동래구·해운대구·사하구·금정구·연제구·수영구 등 6곳이다.

동구는 지역화폐인 'e바구페이'로 지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