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아버지와 부활절 예배 접촉한 129명도 음성…10명은 검사 중
두 사람과 동선 겹치는 접촉자 23명도 음성
부산 확진 간호사 접촉한 의료원 의료진·직원 961명 음성
부산에서 26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로 기록된 부녀 확진자와 접촉한 1천여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간호사인 129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961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또 129번 확진자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와 지난 12일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보며 접촉했던 부산 거주자 139명 중 1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128번 확진자 교회 접촉자는 200명인데 타지역 거주자 61명을 뺀 139명이 부산시 보건당국 검사 대상이다.

시는 또 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170여명 중 23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시는 나머지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으며, 이들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 확진 간호사 접촉한 의료원 의료진·직원 961명 음성
21일 부산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29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32명)이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5명(타지역 이송환자 11명 포함하면 26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11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은 3천34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