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현재까지 의료진 70명 사망…소수민족 출신 많아"
영국 코로나 19 사망자 449명 늘어…총 1만6천509명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증가폭이 서서히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6천509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1만6천60명)과 비교하면 449명 늘어난 수치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규모는 지난주 내내 700∼800명대를 기록하다가 18일 596명, 19일 449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주말동안 사망자 집계가 더디게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시 주 중반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2만4천743명으로 전날(12만67) 대비 4천676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50만1천379건으로 하루 새 1만9천316건 추가됐다.

BBC 방송은 영국에서 코로나19 최초 발병 이후 70명의 의료서비스 인력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출신 민족이 확인된 60명 중 42명이 흑인과 아시아인, 소수민족 출신(BAME·black, asian and minority ethnic)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환자의 혈장을 치료 중인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혈장 치료 실험에 나서기로 하고 지원자 등을 모집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