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저가 항공사 자회사 파산신청…4천700명 감원"
노르웨이 저가 항공사 노르웨지안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일(현지시간) 덴마크와 스웨덴에 있는 4개 자회사가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에서 관련 직원의 계약이 종료됐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직원은 조종사와 승무원 등 4천700명가량이다.

노르웨지안 항공 측은 성명에서 노르웨이에서는 정부가 급여를 지원하는 무급휴직 기회가 있었지만, 스웨덴과 덴마크에서는 이와 같은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와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근무하는 조종사와 승무원 2천명가량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대규모 부채에 시달리던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항공편 수요가 급감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 회사는 항공기 대부분이 비행하지 못하면서 현금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