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경주연수원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가 머물러온 경북 경주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가 20일 운영을 종료했다.

대구시는 경주시와 현대자동차 동의를 받아 3월 10일부터 경주 양남면에 있는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경증이거나 증상이 없는 대구시민을 치료해왔다.

지금까지 310명이 입소해 24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소했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64명은 대구중앙교육연수원과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옮겼다.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는 의료진 18명을 포함해 80여명의 운영진이 상주하며 교대로 근무했다.

이 연수원은 5월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실이 부족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의료진과 운영진 노고로 경주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 많은 분이 완치돼 일상생활로 돌아가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른 치료센터로 가신 분도 하루빨리 완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