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등이 생산하는 인공지능(AI) 칩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승인 없이 AI 칩을 다른 나라 기업에 판매할 수 없도록 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손에 쥐겠다는 구상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와 AMD 등 미국 기업이 생산하는 AI 가속기 칩을 수출할 때 정부에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의 초안을 마련했다. 중국 등 40여 개국에 적용되는 관련 수출 규제 대상을 세계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허가 절차는 기업이 확보하려는 컴퓨팅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GB300을 1000개 이하 도입할 때는 비교적 간단한 심사만 거치면 된다. 더 큰 규모의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기업은 수출 허가 신청 이전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기업의 사업 모델 공개, 데이터센터 현장 방문 조사 등을 요구할 수 있다. 20만 개 이상 GPU가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는 국가 간 협상이 이뤄져야 할 가능성이 크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미국 정부는 구매 기업과 최종 사용자, 데이터센터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데이터센터 필수인 '가속기 칩'…엔비디아·AMD, 시장 90% 차지한 국가서 20만개 이상 수입 땐 정부가 직접 美와 협상 나서야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수출을 통제하는 방법은 ‘AI 수출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수출 기업이 AI 가속기 칩을 판매할 때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미국 정부는 누가 어디에서 얼마나 많은 AI 연산 장비를 쓰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AI 칩 공급망 흐름을 추적할 정보가 생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이 AI 가속기 칩을 우회 조달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등이 생산하는 인공지능(AI) 칩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승인 없이 AI 칩을 다른 나라 기업에 판매할 수 없도록 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손에 쥐겠다는 구상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와 AMD 등 미국 기업이 생산하는 AI 가속기 칩을 수출할 때 정부에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의 초안을 마련했다. 중국 등 40여 개국에 적용되는 관련 수출 규제 대상을 세계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허가 절차는 기업이 확보하려는 컴퓨팅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GB300을 1000개 이하 도입할 때는 비교적 간단한 심사만 거치면 된다. 더 큰 규모의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기업은 수출 허가 신청 이전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기업의 사업 모델 공개, 데이터센터 현장 방문 조사 등을 요구할 수 있다. 20만 개 이상 GPU가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는 국가 간 협상이 이뤄져야 할 가능성이 크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미국 정부는 구매 기업과 최종 사용자, 데이터센터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지난달 28일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6일 차에 접어들며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은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란은 5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서 900㎞ 이상 떨어진 유조선을 무인 드론으로 타격하는 등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전쟁의 향후 양상과 장기화 가능성은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크게 줄어든 미사일 발사 능력최근까지 미국과 중동 국가를 가장 크게 위협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이 미사일을 쏘면 4분 안에 발사대를 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공무기와 방공망이 제거됐고 공군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 능력은 각각 약 60%, 64% 줄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은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의 60%, 방공 시스템의 80%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전쟁 첫날과 비교해 90% 감소했다.핵심은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는 발사대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발사대가 없으면 이란이 보유한 20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도 무용지물이 된다. 제공권을 장악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갱도 등에서 나올 때마다 이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가 지나면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은 의미 없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드론 및 기뢰가 전쟁 장기화 요인문제는 중국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