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시와 정책 간담회서 한 발언 실수 '사과'
이병훈 "노동계, '광주형 일자리' 협상에 복귀해야"
더불어민주당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당선인은 2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계는 광주 시민의 염원을 헤아려 대승적인 차원에서 '광주형 일자리' 협상에 조속히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을 짓는 광주글로벌모터스에는 "기존의 대립적 노사 관계를 넘어서 노사 상생의 새로운 '드림 팩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투자협약서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밝힌 노사 상생의 정신을 토대로 끊임없이 소통해 신뢰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에는 "노동계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현대자동차와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을 이끌어 왔다.

이 당선인은 17일 민주당 광주 당선인들과 광주시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것과 관련해 이날 사과했다.

이 당선인은 당시 간담회에서 방송 인터뷰가 있다는 이유로 "(간담회 자료는) 집에 가서 보면 된다.

IQ 세 자리는 되니까 광주형 일자리만 간결하게 해달라"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오만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광주의 한 시민단체도 이 당선인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