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죽지 않는 현장을 위해"…철도 산재노동자 추모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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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8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추모 공동행동
철도노동자들이 이달 28일 '세계 산업재해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일하다 사망했거나 다친 동료들을 추모하는 공동행동을 벌인다.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철도·지하철 현장을 위해 오늘부터 28일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먼저 간 동료 노동자들을 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통 이래 철도·지하철 현장에서 공식 인정된 산재 노동자 수만 2천500명 이상"이라며 "해마다 적지 않은 이들이 현장에서 사고를 당하고, 높은 노동강도와 교대 근무로 몸과 마음에 골병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끊이지 않는 죽음의 원인은 경쟁과 효율 우선의 철도 정책"이라며 "인력을 충원하고 투자를 늘려야 안전과 공공성이 담보된 현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의 산업재해 사망률은 부끄럽게도 세계 1위 수준"이라며 "이제는 노동자의 죽음을 방관하는 기업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이달 22일 시내 곳곳에서 산재사망노동자를 추모하는 플래시몹을 펼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서명 운동을 하는 등 추모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철도·지하철 현장을 위해 오늘부터 28일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먼저 간 동료 노동자들을 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통 이래 철도·지하철 현장에서 공식 인정된 산재 노동자 수만 2천500명 이상"이라며 "해마다 적지 않은 이들이 현장에서 사고를 당하고, 높은 노동강도와 교대 근무로 몸과 마음에 골병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끊이지 않는 죽음의 원인은 경쟁과 효율 우선의 철도 정책"이라며 "인력을 충원하고 투자를 늘려야 안전과 공공성이 담보된 현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의 산업재해 사망률은 부끄럽게도 세계 1위 수준"이라며 "이제는 노동자의 죽음을 방관하는 기업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이달 22일 시내 곳곳에서 산재사망노동자를 추모하는 플래시몹을 펼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서명 운동을 하는 등 추모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