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 72만명 돌파…누적 사망자수는 3만7938명

신규 확진자수 나흘 연속 증가
다만 뉴욕주에서는 사태 호전 진단 나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8일(현지시간) 72만명을 돌파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4시 38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72만6645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수는 3만793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2만5300명에 그쳤던 신규 환자는 14일 2만7100명, 15일 3만1500명, 14일 3만19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최고치였던 지난 10일의 3만5100명은 밑돌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에서는 사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전날 코로나19에 따른 신규 입원자나 감염자가 3월 하순 수준인 2000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사망자수는 이달 들어 가장 적은 540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점은 물론 안정기를 지났다고 평가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러나 코로나19 검사를 대규모로 수행할 역량을 확대하는 것이 과제라며 대량의 시약 확보를 난점으로 짚었다.

그는 "더 많이 검사하고 더 많이 정보를 확보하면 사회를 더 많이 재가동할 수 있다"며 "검사와 관련된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검사할지 모른다는 게 아니라 이를 대규모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 정부들도 검사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공격적으로 검사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언제가 됐든 어느 시점에는 우리 주를 재가동해야 할 텐데 강력한 검사 역량을 보유하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전진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