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가 해양오염사고 신속 대응과 예방을 위해 민간단체인 해양자율방제대 대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한다.

속초해경, 해양오염사고 신속대응 SNS 채널 운영
17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담당구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2건으로 이들 대부분이 양식장 등 민감자원이 분포한 연안 3해리 이내에서 발생해 해양종사자와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해양자율방제대와 협력을 통한 초기대응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협조가 신속한 대응에 불편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라인 방식인 SNS 채널을 활용한 업무협조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속초해경은 해양자율방제대원 108명을 대상으로 하는 카카오 채널을 개설, 방제교육 자료배포와 해양오염 신고, 전파 등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대응에 필요한 부분이나 애로사항을 실시간 청취해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SNS 채널 운영이 기존 아날로그 방식 업무협조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