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일째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경기 신규확진 1명, 8일째 한자릿수…"확산 불씨 상존"
경기도가 17일 밝힌 이 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650명이다.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10일 8명, 11일 8명, 12일 4명, 13일 6명, 14일 6명, 15일 5명, 16일 4명 등 감소 추세를 보인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과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물리적 거리 두기에 동참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감염 확산의 불씨가 늘 상존하고 있다"며 "끈기를 갖고 물리적 거리 두기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346명은 퇴원했으며 290명이 병원(240명)과 생활 치료센터(50명)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지금까지 14명이 사망했다.

해외 입국자의 경우 지난 1일 이후 입국자 1만8천784명 중 유증상자 1만1천218명에 대해 검사를 해 이 중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6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3일 브리핑 이후 5명이 추가돼 67명(도내 47명, 도외20명)으로 늘었다.

포천시 소재 강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강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14일 확진됐다.

이후 의료진 접촉자 11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확인돼 자가격리 중이다.

포천시 한성내과의원과 관련해서는 첫 확진자와 그 배우자가 확진된 데 이어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추가로 나온 확진자는 두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한성내과의원 미화원이다.

경기 신규확진 1명, 8일째 한자릿수…"확산 불씨 상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