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윤복희와 함께 '뮤지션' 남매
윤항기, 치매 불안감 솔직히 전해
윤항기는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에 출연, 치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항기는 "제일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이 치매"라며 "저희 부부도 늘 기도하면서 '제발 치매는 피해갔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윤항기는 "치매에 걸리면 마음이 괴로운데 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지인, 후배들과 모여도 이 이야기(치매)가 빠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치매는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 질병"이라며 "나이가 나이인지라 치매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고 털어 놓았다.
윤항기는 1959년 노래 '정든배'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1970년대엔 그룹 키브라더스의 멤버로 활동했다. 가수 윤복희의 친오빠로도 유명하다.
아들 윤준호도 '주노'라는 이름으로 윤항기의 뒤를 이어 가수로 활동했다.
현재 윤항기는 신학교 총장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목회자로 살아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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