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오는 20일부터 상당 부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활동 장소가 야외이거나 대민 접촉이 제한적이고, 유선 등 비대면 추진이 가능한 20개 사업(3천165명)부터 재개하되 사업별로 오전·오후 인원을 나누거나 격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충주시 20일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 재개…야외·비대면 위주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설정한 노인 일자리 사업 중단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이후에는 자치단체장이 진행 여부를 판단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길형 시장은 "어르신들이 소득 공백 장기화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일자리 사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공익형(19개 사업) 3천781명, 민간형(11개 사업) 310명, 사회 서비스형(2개 사업) 210명 등 올해 노인 4천30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