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도 가세
추가금 내면 기존 순번으로 2020년형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일부 사양을 기본 탑재로 변경해 상품성을 높인 2020년형 팰리세이드를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와 커스터마이징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최장 11개월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차량이다. 현재도 계약 후 5개월 가량 기다려야 차를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대차는 대기수요 해소를 위해 연식변경 모델의 변경 범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부 영업점엔 기존 팰리세이드 출고 대기 고객에게 연식변경 모델 교체를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200만원의 추가금만 지불하면 기존 순번을 유지하면서 2020년형을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상당수 대기 고객들은 기존 계약을 고수하더라도 2020년형이 출시된 이후에나 2019년형 팰리세이드를 받아볼 수 있다. 때문에 2020년형 계약으로 갱신하기 위한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는 그릴 패턴과 범퍼 등이 외관이 일부 변경된다. 하단 스키드플레이트도 실버 색상에서 크롬도금으로 바뀐다. 북미형에만 적용되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고 실내 마감에 가죽 소재가 대폭 적용된다. 블루링크 내비게이션 등 고객 선호사양도 기본화된다.
현대차는 캘리그래피 트림과 함께 고객들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커스터마이징 모델은 고객이 원하는 고급 옵션을 패키지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2열 탑승자를 배려하는 기능으로 구성된 패키지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