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한 선박서 흉기 난동 벌인 러시아 선원 긴급체포

입력2020.04.16 09:47 수정2020.04.16 09:47

부산 한 부두에 정박한 선박에서 흉기로 선원들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러시아 선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러시아 선원 A(37)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15일 오후 8시께 부산 영도구 청학동 부두에서 정박 중인 냉장 냉동선 B호(4천190t)에서 외출했다가 복귀한 뒤 흉기로 선원들을 위협하고 선장실 문을 세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원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중앙특수구조단,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해 신병 처리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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